베를린 한인 이주민을 위한 방문형 호스피스 HeRo(해로)

<해로 호스피스>는 정규 교육을 받은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들이 가정이나 요양기관, 시설등을 방문해 말기 환우나 중병에 걸린 환우를 보살피고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하는 방문형 호스피스입니다. <해로 호스피스>는 독일 건강보험연합의 정식 인가를 받고 베를린 지부와 공조하고 있는 정식 호스피스 기관이며 베를린 호스피스 협회, 완화의학 협회 회원입니다.

현재 베를린에서는 약 30%의 주민이 이민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이민자의 많은 수가 나이가 든 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독일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낯선 생활습관과 다른 문화, 종교, 풍습을 비롯하여 병에 대한 인식, 간병 문화, 통증에 대한 표현의 차 등은 상호간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타지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는 외국인 환우의 고통은 배가됩니다.<해로 호스피스>는 환우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문화배경을 우선시하는 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대상은 파독 한국인 및 이민배경을 가진 외국인입니다.

해로 호스피스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중병을 앓고 계신 분이나 임종을 앞두신 분 또한 그 가족을 방문하여 돌봄
  • 병원 진찰 및 의사 상담 시 동행
  • 요양등급 신청과 요양시설 선택에 대한 상담과 조언
  • 사전 의료의향서(Patientenverfügung) 및 위임장 작성에 대한 상담
  • 장례식 제반 절차에 대한 상담, 조언
  • 유가족 상담 및 유가족을 위한 모임
  • 장의사 소개

호스피스 방문활동은 호스피스 팀장과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진행합니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여 독일 건강보험법에 따른 자격 요건을 갖춘 이들입니다. <해로 호스피스>는 매년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이에게 독일 건강보험 연합이 인정하는 호스피스 과정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또 양성된 자원봉사자들에게 수퍼비젼과 지속교육을 제공하여 우수한 봉사자를 마련함에 늘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