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방문형 호스피스 역할

가. 독일 방문형 호스피스 설립 요건

독일의 방문형 호스피스 활동은 사회법전 5권(건강 보험법) 39a 조항에 명시되어 있다. 방문형 호스피스 누구나 설립이 가능하지만 질병금고에서 활동을 인정받고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들을 교육 할 수 있는 장소, 지역 사회의 건강, 사회 복지 시스템 안의 요양구조와 좋은 네트워크가 이미 이뤄져 있어야 하며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가 최소 15명, 방문 요양 기관과 완화의료 및 의학 경험의 의사들과 협력된 관계 그리고 교육을 받고 자격을 갖춘 질병금고에서 인정을 해주는 호스피스 팀장과 말기환자를 동행해서 마무리 된 사례가 있을 경우에 호스피스 활동을 위한 후원을 받게 된다.

나. 호스피스 대상 환자는?

.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이나 항암요법 등 의학적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더 이상의 치료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환자분
(말기 암 환자, 에이즈 말기 환자, 기타 위 조건에 충족 되는 말기 환자와 가족)
.의사로부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
.환자나 가족이 적극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완화를 위한 통증조절을 요청하는 환자
.의사의 동의와 의뢰가 있는 환자
.본인과 가족 혹은 성년 후견인이 요청하고 호스피스의 케어를 받기로 동의하는 환자
.호스피스 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환자
(국적, 종교를 떠나 모든 호스피스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적극적인 영적 돌봄 활동을 펼친다.)

다.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 교육과 활동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 교육은 일정 시간이상의 교육(사단법인 해로는 130 시간의 교육과정을 진행)과 실습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내용은 Celler Modell을 따르며 추가적으로 독일 사회복지법, 완화의학, 대화의 기술, 사전 의료 의향서, 각 나라의 장례문화와 종교, 이민자와 치매 등의 다양한 테마도 보수교육을 통해 다루게 된다.
.이수 후 환자동행, 재능기부, 호스피스 업무 보조 등 개인의 역량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라. HeRo 의 활동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돌보며 말기 암 또는 이에 준하는 말기질환의 진단을 받은 환자와 그 가족을 총체적으로 돌본다.
.교육을 받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환자를 방문하게 된다.
.요청에 따라 환자가 평안한 마음으로 두려움 없이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영적 돌봄을 병행한다.
.환자와 보호자가 원할 시에 임종 과정에 동행하고 복잡한 장례절차를 대행한다.
.남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별 동행을 통해 애도 기간에 함께 한다.
.건강상담과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기존의 자원봉사자들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호스피스 자원 봉사 활동을 위해 인터비젼 , 수퍼비젼, 상담과 교육을 한다.
.환자와 가족 돌봄을 위한 모든 활동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