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의료에 관한 추가교육
완화의료, 단순한 임종 돌봄 그 이상
2026년 9월 29일, 해로하우스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14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가운데 「Moderne Palleative care im Krankenhaus」에 관한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샤리테 병원에서 활동하고 계신 Dr.med .Johann ahn
박사님(Oberarzt für Palliativmedizin)을 모시고, 완화의료의 의미와 실제 현장에서의 다양한 접근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완화의료를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보내도록 돕는 ‘임종 돌봄’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완화의료는 그보다 훨씬 넓은 의미와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완화의료는 환자가 겪는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비롯해, 환자와 가족의 필요를 함께 살피고,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치료 방법과 돌봄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또한 환자가 원하고 가능한 경우에는 병원이나 시설을 벗어나 익숙한 환경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완화의료가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환자의 현재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이 사람을 위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완화의료라는 메시지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강연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많은 생각과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환자의 삶을 존중하고, 그 곁에 있는 가족의 마음까지 살피며, 남은 시간을 보다 의미 있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해로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더욱 깊이 있게 환자를 이해하고 돌볼 수 있도록 배움과 성찰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