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포신문 기고 – 박해철 선교사

- 2016년 7월 28일
뉴스 - 교포신문 기고 - 박해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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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교포신문 기고 - 박해철 선교사

2015년 3월부터 전직 광부와 간호사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치매증상을 보이거나, 심한 중풍에 걸려 있거나, 또는 암 말기 환자들입니다. 의사들마저 손을 놓고 포기해 버린 상황이어서 수 년 째, 소망 없이 살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어제 전직 광부였었던 60대의 아직은 젊은 동료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여러 번 만나서 함께 식사도하고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었던 그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도 2년이 넘게 살다가 하나님 곁으로 갔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가 약 4개월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그의 임종 소식을 들으면서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던 순간이 생각나서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던지 너무 고마워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길이 없었습니다.
지난 6월4일 토요일, 베를린에 소재한 한국 문화원에서 <제 1회 치매 예방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해로(Altenhilfe. HeRo e.V.)라는 호스피스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가 주관을 했었는데 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봉지은 회장은, 50여 년 전에 이 땅에 상륙하기 시작한 한국 교민 1세들은 물론, 독일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에게 한인 사회 어르신들의 치매현황을 알리고, 그 예방 대책을 함께 의논해 보자는 뜻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인사말을 하므로, 장내를 가득 메운 백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숙연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특별히 초빙되어 온 신경외과 의사인 (Dr. med. Oliver Peters) 올리버 페터 박사는 <알츠 하이머성 치매의 예방과 조기 발견>이라는 주제로, 독일 교민 1세들이라면, 꼭 들어야 할 주제 강의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엄마가 치매에 걸려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수 년 동안 곁에서 지켜 본 딸이, “Hallo Mama” 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통해서 간증 할 때, 참석자 모두가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석한 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자주 이러한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임으로, 사단법인 <해로>는 교민 1세들을 위해서 해마다 이 일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 치매, 암, 중풍은 꼭 남의 이야기만으로 돌리기에는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찾아온 숨은 불청객들입니다. 그동안 치매, 중풍, 암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면서 내려진 결론이 있습니다. 항상 기쁘게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꼭,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그 해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 분 안에 있으면, 죽음 이후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외롭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나의 주인으로 절대 신뢰하고 사는 자는 위의 질병들로부터 자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양우성 아동은 움막 같은 곳에서 두 살 된 동생을 데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판자 집의 월세는 7개월째 밀려 있고, 비가 오면 물이 뚝뚝 떨어지는 아주 비 위생적이고 습기가 찬 방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동생 기성이는 혈액 응고제를 맞지 않으면 다리에 피멍이 들어서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이제 2살, 3살 된 두 손자를 볼 때마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기성이의 병원비와 약 값 때문에 하루 세끼 먹는 것조차 위협을 받아야 하는 상황 앞에서 연로한 할아버지는 도대체 대책이 서질 않습니다. 집세를 재촉하던 주인이 찾아 왔다가 이들의 열악한 모습을 보고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왜, 인생은 이렇게 힘든 것인지, 두 손자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남편은 실직하고 그 여파로 아이들마저 불량학생으로 변한 모습을 본 엄마가 동반자살을 결심하고 가스 밸브를 열어 놓았습니다. 집 안이 가스로 가득차면서 정신이 혼미 해 졌습니다. 그 순간, 어디선가 찬송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쌓인 날 돌아 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그 찬송을 들으면서, “그렇구나! 예수님이 계셨지!” 즉시 방문을 활짝 열고 가족들을 깨운 그는 며칠 후에 시골로 내려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여자가 <근심이여 안녕>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메니큐스 마네” 부인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동서남북이 다 막혀 막다른 골목이라 할지라도, 언제나 하늘은 열려있습니다. 실망과 좌절, 우울함과 원망, 불평과 미움은 치매, 중풍, 암의 원인이 됩니다. 두 손 들고 하늘을 향해 이렇게 외쳐 보십시오! “예수님, 오늘부터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셔 들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