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 2026
베를린 산책 도이췌오페라
2026년 11월 3일(화), 어르신들과 봉사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를린 산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산책은 도이체 오퍼 베를린(Deutsche Oper Berlin)과 쉴러슈트라세 일대의 공공미술과 역사를 탐방하는 코스로 꾸며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전후 모더니즘 건축가 프리츠 보르네만의 건축을 시작으로 한스 울만의 추상조각, 리크리트 티라바니자의 설치예술, 귄터 위커의 못조각, 그리고 알프레드 흐르들리치카의 부조 〈베노 오네조르크의 죽음〉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이어 도이체 오퍼 지하철역의 포르투갈 전통 아주레주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 뒤, 셰익스피어 광장을 거쳐 해로하우스와 비스마르크슈트라세 역에서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오페라하우스가 무대 위에서 예술과 인류애를 노래한다면, 쉴러슈트라세의 ‘해로’는 쉴러가 말한 ‘모든 인간을 형제로 여길 때 피어나는 연대’를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젊은 날 이 땅에 건너와 삶을 일구신 어르신들과 서로의 ‘부드러운 날개’가 되어 함께 늙어가는 ‘해로’ 와 함께 온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오늘날까지 우리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르신들과 함께 베를린의 역사와 예술을 나눌 수 있어 저희에게는 더없이 벅차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미소와 발걸음을 보태어 주신 어르신들과 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