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회 엄마를 부탁해
2015 년에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어디서어떻게늙어가는가?’라는물음에대한코멘트에서출발했다. 해답은늘사람이었다. 그야말로이국땅에서살아가는사람들을위한도움활동의필요성으로귀결되었다. <해로>의입술로연재를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살아가는재독동포들의목소리를그릇에담으려한다. 이글이고단한삶의여정을걷는이들에게도움의입구가되길바란다(필자주)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다.“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던 드라마 <눈이 부시게> 대사 중 하나다. 살아서 좋았다는 말은 후회가 있는 삶에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는, 긴 긍정의 여운을 남긴다. 작중 어머니의 독백이자 방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