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교육의 8할은 자신 탐구

10회 교육의 8할은 자신 탐구

<해로>에서는 요즘 토요일마다 교육공간이 뜨거워진다. 배움과 봉사의 열정이 급기야 베를린의 여름 온도까지 높여버린 듯하다. 8주간 열리는 <해로> 일반자원봉사자(Unterstuetzung im Alltag)를 위한 교육 모습이다. 사실 ‘코비드-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탓에 모집광고도 고사(固辭)했다. 그럼에도 뜻있는 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애초 6명 정도를 예정했지만, 9명이 교육을 희망했다. 연령대는

9회 삶을 관통하는 행복의 공식

9회 삶을 관통하는 행복의 공식

어느 해 겨울이었다. 여행처럼 훌쩍 떠난 한국행이었다. 순전히 어머니를 위한 행로였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사별 후, 기억의 흔적을 끌어안고 처절하게 몸부림쳤다. 어머니는 오랜 세월 묵혀 두었던 하모니카를 꺼내들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칠십 중반의 어머니는 ‘고향의 봄’의 음률 속에 마음을 내맡겼다. 그리고 반백

8회 생명 존엄을 위한 마지막 서류

8회 생명 존엄을 위한 마지막 서류

독일은 역사적으로 나치시절, 정신지체장애자 및 유태인 등을 살아야 할 가치가 없는 존재들이라 명명하고 조직적으로 살해한 과거가 있다. 그러한 씻지 못할 과오 탓인지 생명 경시는 중요한 화두가 된다. 자살을 도와주거나 자살의 의도가 있음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법적 처벌을 면치 못한다. 그래서 일찍부터 존엄성을 가진 죽음의 대안으로

7회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전주곡

7회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전주곡

2015년에 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늙어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코멘트에서 출발했다. 해답은 늘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활동의 필요성으로 귀결되었다. <해로>의 입술로 연재를 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재독 동포들의 목소리를 그릇에 담으려 한다. 이 글이 고단한 삶의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도움의 입구가 되길

6회 마스크 사랑백신

6회 마스크 사랑백신

2015년에 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늙어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코멘트에서 출발했다. 해답은 늘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활동의 필요성으로 귀결되었다. <해로>의 입술로 연재를 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재독 동포들의 목소리를 그릇에 담으려 한다. 이 글이 고단한 삶의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도움의 입구가 되길

5회 왜 자원봉사를 하는가?

5회 왜 자원봉사를 하는가?

2015년에 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늙어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코멘트에서 출발했다. 해답은 늘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활동의 필요성으로 귀결되었다. <해로>의 입술로 연재를 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재독 동포들의 목소리를 그릇에 담으려 한다. 이 글이 고단한 삶의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도움의 입구가 되길

4 회 엄마를 부탁해

4 회 엄마를 부탁해

2015 년에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어디서어떻게늙어가는가?’라는물음에대한코멘트에서출발했다. 해답은늘사람이었다. 그야말로이국땅에서살아가는사람들을위한도움활동의필요성으로귀결되었다. <해로>의입술로연재를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살아가는재독동포들의목소리를그릇에담으려한다. 이글이고단한삶의여정을걷는이들에게도움의입구가되길바란다(필자주)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다.“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던 드라마 <눈이 부시게> 대사 중 하나다. 살아서 좋았다는 말은 후회가 있는 삶에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는, 긴 긍정의 여운을 남긴다. 작중 어머니의 독백이자 방백이다.

3회 위기 속 꽃피는 힘

3회 위기 속 꽃피는 힘

2015년에 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늙어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코멘트에서 출발했다. 해답은 늘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활동의 필요성으로 귀결되었다.  <해로>의 입술로 연재를 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재독 동포들의 목소리를 그릇에 담으려 한다.  이 글이 고단한 삶의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도움의 입구가 되길

2회 담장 안에 작은 정원을 보았네

2회 담장 안에 작은 정원을 보았네

2015년에 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늙어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코멘트에서 출발했다. 해답은 늘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활동의 필요성으로 귀결되었다. <해로>의 입술로 연재를 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재독 동포들의 목소리를 그릇에 담으려 한다. 이 글이 고단한 삶의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도움의 입구가 되길 바란다(필자

교포신문 <해로> 정기 기고

1회 해로(HeRo)의 빗장을 열다

2015년에 시작된 HeRo(해로)는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늙어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코멘트에서 출발했다. 해답은 늘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활동의 필요성으로 귀결되었다. <해로>의 입술로 연재를 시작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재독 동포들의 목소리를 그릇에 담으려 한다. 이 글이 고단한 삶의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도움의 입구가 되길 바란다(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