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지인 돌봄자를 위한 휴양과 재활 1

가족, 지인 돌봄자를 위한 휴양과 재활 1

교포신문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Patientenverfügung), 예방적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휴양이 오랜 가족 돌봄으로 생길수 있는 심신의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면 재활은

85회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85회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Bridge Over Troubled Water”(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는 1970년에 Simon & Garfunkel(사이먼&가펑클)이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노래 제목이다. 이 노래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6주 동안 차지했고, 그해 그래미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고, Yesterday와

제5기 일상생활지원 봉사자 교육수료식

84회 우리가 함께 돕겠습니다!

네덜란드에 호그벡(Hogeweyk) 마을이 있다. 겉보기엔 평범한 동네이지만 이곳 주민 대부분은 치매 노인들이다. 이곳은 치매 노인들이 모여 사는 일종의 요양원이다. 이곳에 사는 치매 노인들은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교회도 가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사러 상점에도 간다. 사실상 치매 이전의 삶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생활을

사회법전 11권 제37조 3항에 따른 상담의 의무

사회법전 11권 제37조 3항에 따른 상담의 의무

현금급여로 등급혜택을 받는 요양 등급 2이상의 재택 돌봄 환자는 정기적으로 요양 상담을 이용할 의무가 있다. 이에 관련된 내용은 제 4회 <장기요양등급 통보와 등급에 따른 혜택> 기고글에서 짧게 소개한바 있다. 최근 지급받던 현금급여가 반으로 삭감되어 나온다며 <교포신문과 해로가 함께하는 요양 상담처>로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다. 상담 방문은 재택

베를린 산책4 시니어 프로젝트 70+

83회 나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의 뜻은 평생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버킷리스트”라는 외국어 대신 “소망 목록”이라는 순화된 단어를 대신 사용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말이 처음 시작된 어원을 찾아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소망’과는 거리가 멀고, 아주 절망적인 단어였다. 원래 버킷리스트(Bucket list)라는

82회 나의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82회 나의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지난 7월 22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샘물호스피스병원”에서는 특별한 예배가 열렸다. 죽음을 앞둔 말기암의 선교사가 가족, 친지들과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서로 감사하는 “고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는 일반 장례예배와 비슷한 순서로 진행되었지만, 당사자가 아직 살아 있다는 점이 이날 예배의 특징이었다. 고별감사예배의 주인공 이석봉 선교사는 동료 선교사들과

장기요양원 입소를 위한 사전 점검 3

장기요양원 입소를 위한 사전 점검 3

교포신문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Patientenverfügung), 예방적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많은 파독 근로자의 노령 연금 수준은 배우자 중 한 명이 장기

81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81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1970년대 자동차가 그리 많지 않던 시절에, 버스나 택시, 트럭의 운전석 위에 흔히 붙어 있던, 하얀 잠옷을 입은 아이가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는 “오늘도 무사히”라는 그림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 그림은 이발소 그림처럼 다소 예술성이 없어 보이지만, “조슈아 레이놀즈”라는 18세기 영국에서 가장

파독 광부·간호사 여생을 돌봐 드립니다

파독 광부·간호사 여생을 돌봐 드립니다

올해는 파독(派獨) 광부·간호사 60주년을 맞는 해다. 1세대 파견인력은 이미 여든이 넘는 고령의 노인이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 경제 근대화의 주역이었던 이들은 타국에서 쓸쓸히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들을 비롯한 독일 동포 1세대를 돕기 위해 2016년 비영리 사회복지 사단법인 ‘해로’가 베를린에 설립됐다. 장기요양기관인 해로는 ‘백년해로’에서 따온 명칭이다. 봉지은

79회 노치원을 아시나요?

79회 노치원을 아시나요?

한국에는 경로당이나 노인정과 같은 노인들을 위한 돌봄 시설이 많다. 어느 80세의 어르신이 경로당에 등록하고 나가시기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경로당에 가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 이유를 물으니 경로당의 형들이 자꾸 심부름시켜서 나가기 싫다고 했다고 한다. 80세의 어르신도 경로당에 가면 동생 취급을 받을 정도로 한국은 고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