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정할 수 없게 되면, 자녀가 대신 결정해 줄 수 있을까요?

Vorsorgevollmacht와 rechtliche Betreuung,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들 상담을 하다 보면 어르신들로부터 이런 말을 종종 듣습니다. “내가 아프면 우리 딸이 알아서 해줄 거예요.” “남편이 있으니까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가족이 서로를 돌보며 살아왔다면 자연스러운 생각입니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성인이 된 자녀나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법률적 결정을 대신할

Pflegegeld가 줄어든다는 편지

§37 Abs. 3 SGB XI 상담은 왜 받아야 할까요? 교포신문을 통해 Pflegeberatung과 관련한 내용을 몇 차례 소개한 바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어르신과 가족들이 같은 질문을 새롭게 해오십니다. 얼마 전 한 어르신이 Pflegekasse로부터 받은 편지를 들고 찾아오셨습니다. 편지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상담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Pflegegeld가

155.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육상 스포츠는 아시아인에게는 취약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의 높이뛰기 선수인 우상혁 선수는 2022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기록하였고,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금도 대회 때마다 시상대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8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154. 가까운 이웃이 먼 가족보다 낫다

한국의 1인 가구 세대수가 1천만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의 1인 가구가 1,012만 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는 전체 2,411만 세대의 약 42%에 해당하는 수치다. 2인 가구도 601만 가구로 늘어난 데 비해서 4인 이상 가구는 394만 가구로 줄어들어, 이제는 4인 가구가 더 이상 한국

152. 나비는 꽃들에게 희망입니다

미국의 동화작가 ‘트리나 폴러스’가 쓴 ‘꽃들에게 희망을’은 나비 애벌레들의 삶을 통해 경쟁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성장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 동화다. 주인공 호랑나비 애벌레인 ‘줄무늬’는 수많은 애벌레가 거대한 기둥을 이루며 끝없이 위로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정상에 오르면 행복과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151회 우리는 모두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독일출생의 미국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는 세밀한 관찰력과 정확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과 신비를 파헤친 생물학자다. ‘동물들이 집을 어떻게 찾아내고 그곳으로 돌아가는가?’라는 간단한 질문에서 출발한 하인리히의 지적 호기심은 ‘왜 많은 생물은 생명의 시작점인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찾아 연구하였다. 그는 알래스카에서 호주까지 1만여 킬로미터를 날아가면서 먹이는커녕 물도

장애등급이 기대보다 낮게 나왔다면, GdB-Bescheid를 받은 뒤 꼭 확인해야 할 것들

교포신문 생활지원단과 사단법인 해로가 함께하는 건강 지원 정보 최근 독일의 장애등급, 즉 Grad der Behinderung(GdB) 신청과 관련해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병이 여러 개인데 GdB가 너무 낮게 나왔다’, ‘결과에 동의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1. Versorgungsmedizinische Grundsätze와 GdS-Tabelle 장애 판정의 중요한 법적 기준인 Versorgungsmedizinische Grundsätze의 Teil

150회 은혜는 돌에 새기라

요사이 ‘재능 기부’라는 아름답고 훈훈한 활동을 많이 보게 된다. 기부나 봉사는 감사의 마음이 바탕에 깔려있다.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나 혼자 잘해서 얻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믿고, 오늘까지 나를 키워주고 오늘의 내가 있게 해준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이다. 은혜를

149회 철저한 대비보다 나은 것은 없다

<레드팀>은 군대의 훈련에서 적군 역할을 맡긴 전술팀을 일컫는 말이다. 오늘날에는 정부나 회사에서 어떤 계획이나 정책을 만들 때, 문제점과 오류를 찾아내려고 반대하는 편에 서서 공격적으로 검증하는 팀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실패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딴지거는 사람들’을 세워,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미리 비판하고 반대하는 논리를

독일의 ‘단기 돌봄 휴직(Kurzzeitige Arbeitsverhinderung)’ 제도

독일에서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가족들은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는 병원 퇴원 준비부터 요양등급(Pflegegrad) 신청, 재가 돌봄 서비스(Pflegedienst) 연결까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럴 때 독일에는 가족이 잠시 일을 멈추고 돌봄 체계를 준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