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회 우리는 아직도 봉사에 목이 마릅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m still hungry!”(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말했다. 이 한마디의 말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여 목표를 다 이룬 듯 크게 만족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해이해진 태도를 질책하는 말이었고, 자신의 목표는 최소 4강이라는 것을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m still hungry!”(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말했다. 이 한마디의 말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여 목표를 다 이룬 듯 크게 만족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해이해진 태도를 질책하는 말이었고, 자신의 목표는 최소 4강이라는 것을
독일에서 노년기의 주거 형태는 개인의 삶의 질뿐 아니라, 안전•건강•자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의 고령자께서는 “가능한 한 오래, 지금 사는 집에서” 생활하기를 원하시지만, 일상 기능이 저하되고 간호 필요도가 증가하면 기존의 공간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파독 1세대와 같은 이주 고령층은 언어적 장벽, 문화적 차이,
겨울이 깊어지면 가장 우려하는 사고가 있습니다. 바로 낙상(Sturz)입니다. 낙상은 단순한 넘어짐이 아니라, 고관절 골절•장기 입원•우울감•인지 저하로 이어지며 노년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독일 연구에 따르면 70세 이상 인구의 약 30%가 1년 안에 한 번 이상 낙상을 경험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결빙된 길, 실내외 온도 차, 건조한 공기로
‘아름답다’는 말의 어원은 ‘알다’의 ‘알음’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은 모양이 곱다는 뜻이 아니다. 아름다운 모습과 고운 모습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고운 모습 보기를 좋아하지만, 진짜 아름다운 모습은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사람은 ‘앎’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아름다움은 숱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그것을 자기의 삶에서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건강하지 않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치매이다. 치매는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없고, 긴 시간 동안 기억을 잃은 채 돌봄을 받으며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노년기에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구분해 보면, 첫째로 노화나 스트레스로 뇌에
2025년 독감 예방접종 가이드- 60세 이상은 ‘고용량’ 또는 ‘보강형’으로,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 C 올해(2025/26 시즌)부터는 60세 이상 어르신께 권고되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 한 단계 강화됐습니다. 독일 예방접종 상임위원회(STIKO)는 60세 이상 성인은 표준 백신 대신 ‘고용량(Hochdosis)’ 또는 ‘MF-59 보강형(Adjuvantiert)’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연방공동위원회(G-BA)가 이를 예방접종 지침에
‘흐르는 강물처럼’은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한 영화로, 지친 삶에 힐링을 주는 명작이다. 이 영화에서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강물과 젊은 시절의 브래드 피트도 볼 수 있다. 아카데미상(촬영상)을 받은 작품답게, 아름다운 대자연의 영상은 물론, 잔잔하지만 마음을 만지는 깊이 있는 대사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
‘92세 할머니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라는 글이 있다. 누가 만든 글인지는 모르지만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중 일부를 발췌하여 인용해 본다.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았는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열심히 모은 돈, 죽을 때 가지고 갈 거여? 왔을 때처럼 빈손으로 가는
이번 호에서는 독일에서 ‘요양상담’이라는 용어로 묶이기 쉬운 세 가지 제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종종 “Pflegestützpunkt에서 상담을 받았으니 의무 방문상담은 생략해도 된다”거나 “한 번 상담을 받았으니 추가 절차가 필요 없다”는 오해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다른 법적 근거와 목적, 제공 방식을 지닌 제도입니다. 본 원고에서는 법조문과
Pflegestützpunkt 안내: 돌봄 상담, 어디서 어떻게 받나요? 교포신문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Patientenverfügung), 예방적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독일 전역에는 사회법전 제 11권(S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