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회 나그네는 짐이 가벼워야 좋다
우리 어르신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 중에 ‘하숙생’이라는 가요가 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가사임에도 나그네 인생의 덧없음을 공감하는 많은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이 불리고 있다. ‘나그네’는 자기 집을 떠나 다른
우리 어르신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 중에 ‘하숙생’이라는 가요가 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가사임에도 나그네 인생의 덧없음을 공감하는 많은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이 불리고 있다. ‘나그네’는 자기 집을 떠나 다른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선물”이라는 시의 일부이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선물을 받으며 살고 있다. 오늘이라는 시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공간을 누리며 사는 것은 우리가 이생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다. 때로는
지금 한국에는 이팝나무꽃이 하얗게 피고 있다며 풍경 사진을 지인이 보내왔다. 이팝나무는 서양사람들은 눈꽃나무(Snow flower)라고 하지만 우리는 쌀밥나무라고 부른다. 한국인들에게 밥은 삶이고 생명이다. 우리는 각자 자기 밥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는다. 밥을 보약이라고 생각하며 챙겨 먹고, 밥심으로 살아가며 열심히 밥벌이하다가, 나중에는 직장에서 밥줄이 떨어지게 되면 노년에는 찬밥신세로 지내다가
2025년 7월12일 토요일 해로 하우스에서 해로 회원 42명(임원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봉지은 해로 대표의 2024년 총회 이후부터 2025년 상반기 까지의 진행된 해로 전체 사업현황 보고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해로의 가장 큰 변화는 해로하우스의 개관이었으며 기존 정관에 기재된 해로의 사업장 주소가 현재 해로 하우스
[구인 공고]-베를린지역 베를린 사단법인 해로에서 연방자원봉사자(BFD)를 모집합니다! 연방자원봉사제도 (Bundesfreiwilligendienst, BFD) 는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공익 자원봉사 프로그램입니다. 2011년 징병제와 대체복무제도 폐지 이후, 사회 공헌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공식 인정된 기관(예: 해로)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관 소개 해로 Altenhilfe HeRo e.V. 는 2015년에 설립된 베를린
2025년 6월27일 금요일 한국에 이화여자대학교의 '밥상 너머' 팀의 4명의 학생들이 해로하우스를 방문하였습니다. 해로 하우스의 공동원장인 봉지은 대표와 박희명 선교사님과 함께"독일의 회복식과 통합 노인 돌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의 연구의 일환으로 돌봄 체계 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 인간 존엄 그리고 일상생활 속 소중한 순간들에 대해 담소하고
2025년 4월16일부터~6월20일까지 4회에 걸쳐 여섯명의 제1기 시니어 서포터즈 교육이 마무리 되고 오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간호사와 광부로 독일에 오신 1세대 어르신들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자로서 자신의 동기를 되돌아보고 HeRo Angel의 자세와 책임감을 탐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육기간 동안 최우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Bittersweet"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은
2025년 6월19일 판게아 하우스에서 해로 자원봉사자 10명이 모인 가운데 직무향상교육(Fortbildung)의 일환으로 자기 돌봄(Selbstfürsorge) 수업을 진항하였습니다. 이날 호스피스 간호사이자 미술치료사인 사브리나 뮐러(Sabrina Müller)를 강사로 모신 가운데 여러 미술 활동을 통해 봉사자 자신의 마음 챙김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전자가 채워져야 물이 흘러 나가듯 봉사자 자신이 먼저
2025년 6월4일 오후2시 해로 하우스에서 1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인 가운데 정선경 선생님(한국디카시인협회 독일지회장)과 함꼐 디카시 수업이 열렸습니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어울리는 시적 문장을 1~5행 이내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디카시에 대한 설명 이후 참가하신 어르신들은 각자의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골라
지난 2025년 4월 29일부터 ‘모두를 위한 전자 건강기록(ePA für alle)’ 제도가 독일 전역에서 본격 시행되며, 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이 일상 속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의원, 약국에서는 환자의 진료 이력, 복용 중인 약물, 검사 결과 등을 하나의 전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