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회 하산도 등산입니다

등산(登山)은 산 정상에 오르는 것만 등산이 아니다. 출발해서 집에 돌아올 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등산이다. 어쩌면 등산 후에 하산(下山)이 더 중요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등산 중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는 대부분 하산 과정에서 일어난다. 목표를 정하고 달려갈 때는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되지만, 목표를 이루고 난 이후에

치매

교포신문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Patientenverfügung), 예방적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인지 기능이 감소하는 것은 일상적인

PCC실천네크워크와 해로 MOU체결

사람중심케어(대표 김동선, 조인케어)와 사단법인 해로 MOU체결 (대표 봉지은) 2024년 4월 13일 두 단체는 사람중심케어의 이념과 기본 정신에 입각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장기요양기관에서의 사람중심케어 소개 및 실천을 위한 공동 사업, 장기요양종사자들을 위한 사람중심케어 교육 및 멘토링 실시등을 함께 실천해 나갈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람중심케어(PCC)는 1980년대 후반 영국 브래포드대학을

98회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의사였던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의 의미는 의술을 연구하고 정복하는 일은 끝없이 계속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것을 하는 인간의 수명은 너무도 짧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따라서 히포크라테스의 말은 문맥상 예술이라는 말이 아니라 의술을 의미한다고 해야 하겠다. 하지만 고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사전모임

4월10일(수) 판게아하우스에서 4월17일에 시작할 해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참가자들 8명과 함께 사전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날 장소는 판게아하우스 5층에 위치한 교육실로 앞으로 호스피스 교육이 진행 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예비 교육자들에게 해로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교육 진행에 관한 내용, 실습에 관한 사항들에 대해 안내가 있었습니다. 해로의 호스피스

97회 배워서 남 주는 사람들

우리나라의 양궁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탁월한 실력으로 세계를 제패해 오고 있다. 예로부터 중국은 동쪽의 나라인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을 동쪽의 이민족(오랑캐)이라는 뜻으로 “동이(東夷)”라고 불렀는데, 많은 이들이 이(夷)가 클 대(大)와 활 궁(弓)자가 합쳐진 것으로 보고, 우리 민족을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이라고

보청기

노인용 보청기는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청력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면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홀로 생활하는 분들은 청력 변화를 확인하지 않고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난청을 방치할

그림으로 읽는 구약성서

2024년 3월26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에 걸쳐 기빙트리에서 스물네분의 노래교실 어르신들과 함께 해로의 박노영 팀장과 함께하는 ‘그림으로 읽는 구약성서’가 진행되었습니다. 방대한 39권의 구약성서를 주제별, 시대별로 나누어 개략적 흐름을 잡고, 관련된 12점의 고전 미술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대부분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유명한 명화들을 중심으로 구약성서의 시대별 흐름과